과거 이야기(self bondage)

사슬 셀프 본디지

@dwarf82 2017. 1. 22. 18:23

(대학생때 이야기 입니다. 벌써 10년도 넘은 이야기네요..편의상 반말로 합니다)


셀프 본디지의 한계에 부딛치면서 점차 하드한 구속을 찾아 갈때 집에 있는 도구를 하나씩 꺼냈다.



사슬, 자물쇠, 가죽 족갑, 수갑, 목줄, 볼개그, 안대, 열쇠 ...



방문에 있는 문틀철봉이 튼튼하게 걸렸는지 확인하느냐 매달려도 봤는데 체중을 전부 실은 상태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튼튼하다고 판단되어..

굵은 사슬을 문틀철봉에 연결하고, 굵은 비너로 고정했다. 그리고 의자위에서 사슬이랑 몸 길이 높이를 확인했다. 이정도면 가능하구나..


의자에서 내려와 얇은 사슬을 확인하고, 스타킹을 신었다. 용도는 열쇠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스타킹의 엉덩이 중간에 한쪽에는 수갑열쇠, 한쪽에는 자물쇠 열쇠... 더이상 미끌어 지지 않는지 확인해 보고 얇고 짧은 사슬로 허리에 사슬을 감았다. 그냥 감으면 아무래도 이동이 될꺼 같아서, 허리에 감은 사슬을 자물쇠로 타이트 하게 고정하고 사타구니 아래로 T자형 으로 하고 허리 뒤쪽으로 비너로 고정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무릎을 사슬로 한번 감고 무릎 사이로 사슬을 통과시키고 비너로 고정을 하였다. 비너의 목적은 일단 고정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목줄을 착용하되 너무 타이트 하지 않게 한칸에 여유를 두고 목에 감았다. 그리고 고리가 있는 곳은 목뒤로 향하게 하였다. 

양 발목에 가죽 족갑을 착용하고 의자 위에 올라갔다. 


다시 한번 높이를 확인한다. 혹시나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위치를 확인하였다.


한숨을 한번 쉬고 발목과 굵은 사슬을 한번에 자물쇠로 연결한다.

철봉을 양손으로 잡고 의자에서 살짝 내려본다. 어느정도 높이가 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다. 여러번 체크 할수록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또한번 확인해 본다. 


이정도면 되겠지..


무릎에 감은 사슬을 비너를 제거하고 발목에서 딱 무릎 위치까지 높이를 맞춘다. 굵은 사슬과 무릎을 감은 사슬에 자물쇠로 연결한다.

그리고 허리에 감은 비너 위치에 굵은 사슬을 맞춰서 비너를 풀고 자물쇠로 굵은 사슬과 고정시켰다.

이제 남은 건 수갑과 목줄 이었다. 


다시 의자에서 내려와본다. 확실히 땅과는 30CM정도 떠서 매달려 있었다. 

이상태라면.. 몸부림을 친다 하더라도 괜찮겠지.


의자위로 조심히 올라와서 굵은 사슬에서의 수갑 위치를 잡아본다. 허리아래로 내려가면 열쇠가 너무 쉽게 잡혀서 금방 풀을꺼 같고, 너무 높으면 구속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마음은 이미 허리 위 등뒤로 수갑을 연결하고 싶다. 하지만, 셀프본디지는 벗어나지 못한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되기에...머리와 마음은 따로 생각을 가지게 된다. 

허리 보다 약간 높게 수갑과 굵은 사슬을 자물쇠로 고정시킨다. 마지막 고정장치인 목줄과 굵은 사슬을 고정시킨다.

이제 손만빼면 몸은 굵은사슬과 연결되어있다. 이런 고정된 느낌은 나의 심장소리를 크게 더 빠르게 만들어 준다.


입에 개그를 물고, 눈에 안대를 썻다. 특히 안대를 썻을때는 빛이 들어오지 않게 눈이 떠지지 않게 타이트하게 감아준다. 

숨을 깊게 내쉬고..긴장되는 느낌으로 손으로 철봉을 잡고 의자를 밀어낸다. 


쿠탕당..소리가 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몸이 매달려 있는 느낌.. 몸을 움직이면 휘청하는 느낌이 좋다. 몸이 구속되어 움직일수 없는 느낌은 경험한 사람은 알지 않을까 싶다..

자유로운듯 한 느낌보다 강한 구속감..


철봉을 잡고 있는 손을 놨다. 순간 몸의 균형이 뒤로 밀리는 느낌.. 타이트한 구속감이 내 몸을 감싼다.

그리고 허리에 있는 수갑을 찾는다. 굵은 사슬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수 있다.


그렇게 등뒤의 허리에 있는 수갑을 찬다.  철컥..드르륵..소리에 몸에 긴장감에 더함을 준다.


수갑을 등뒤로 하니 균형이 뒤로 꺽인다. 몸 근육에 긴장감이 더 한다. 혹시나 해서 엉덩이에 있는 열쇠를 확인해 본다. 겨우 한손이 스타킹 밖에 있는 열쇠를 만저지니 약간 안도감이 든다.


반대편으로 손을 내릴때 마다 몸이 휘청 거린다.


목이 감겨 있어서 아래를 내려볼수도 없고, 입에서는 침이 슬슬 고여 내려온다. 

본능적으로 침을 삼키려 하지만 입안에 있는 볼때문에 침을 삼킬수 없어서 땅으로 흐른다. 

조금 비참하지만 이미 몸이 구속되어 어쩔수없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몸근육이 떙기다 보니 이제 슬슬 벗어나고 싶은생각도 든다. 

휘청거리면서 겨우겨우 스타킹안의 열쇠에 손을 넣어본다.


그런데.. 손을 넣을려다 보니 열쇠가 살짝 내려간다.

순간 놀랐다. 겨우 손이 닫는 위치인데.. 얼른 손가락으로 열쇠를 잡았다. 

더이상 내려갔다면.. 벗어날수 있을까..

본능적으로 열쇠를 잡은 손을 놓는다. 그리고 스타킹을 좀더 벌렸다. 열쇠가 좀더 아래로 내려갔다.


열쇠를 잡기 정말 힘든 위치다. 이제 좀더 몸이 휘청거린다. 그러나 벗어날수는 없다.

처음의 불안함 보다는 움직일수록 구속되는 느낌이 좋다.

좀더 움직여 본다. 휘청거리지만 조이는 구속감이 나를 감싼다.


이제 정말 몸의 근육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제는 벗어나야지 하는데.. 수갑열쇠가 손가락 끝에 걸리질 않는다.

어느세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시작부분까지 내려갔나..

좀더 손을 내려본다. 수갑이 손목에 긁히지만 근육이 아픈 괴로움에 좀더 내려본다.

조금더 조금더 겨우 열쇠가 손가락 끝에 걸린다.

순간 또 고민은 되지만..

손가락 끝으로 겨우겨우 열쇠를 잡아서 꺼낸다.


여기에서 또 한번 수갑열쇠를 떨어트리면 어떻게 될까 라는 고민을 하지만, 이제는 벗어나야 하기에..

수갑을 풀고 철봉을 잡는다. 

이제야 균형이 쉽게 잡히고 몸에 걸리던 구속감은 조금 벗어나게 된다.


한손으로 목줄을 풀고 나니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지만... 자물쇠열쇠를 잡아 허리 자물쇠를 연다. 그리고 굵은 사슬을 잡고 땅에 겨우 누웠다. 온몸에 긴장이 풀리는 기분. 몸에 혈액순환이 확 도는 느낌.. 어지럽지만.. 좀더 누워있었다.

그리고 겨우겨우 굵은 사슬과 몸에 연결된 자물쇠를 풀고 난다.


몸에 사슬은 좀더 감겨 있지만 그냥 남겨둔다. 그냥 지금은 쉬고쉽다. 널부러짐을 경험하고...난뒤 하나씩 정리한다...



이상입니다.  셀프 본디지를 할때는 항상 설계를 하고 하는데 생각과 다르게 좀더 즐기고플때가 있곤합니다. 

그때가 가장 위험하고 고민스러울때죠.

안전과 위험... 그 사이의 줄다리기.. 참 좋으면서도 고민스러울때죠.


이것과 비슷한 설계로 해볼까 하는데 고민스럽습니다. ^^




'과거 이야기(self bond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벼운 셀프본디지.  (0) 2017.02.28
하드 호그타이 셀프 본디지.  (0) 2017.02.06
[위험한 셀프본디지] 셀프본디지 + 워터  (0) 2016.10.03
셀본+왁싱  (0) 2016.09.25
셀프본디지 계획..  (0) 201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