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그때 재미로 한게 이렇게 나만의 놀이가 될줄이야..ㅎㅎ
약간의 미소가 입에 돌고, 내 눈앞의 도구를 하나씩하나씩 입기 시작한다.
먼저 남자용 티팬티...차마 가게가서 살수는 없다보니, 온라인으로 조심스럽게 주문했다.
티팬티를 입고 나면 뭔가 엉덩이가 허전한게..느낌이 상당히 묘하다
그리고 무늬가 진한 스타킹.. 털을 밀기는 그렇다 보니..장
미로 가득한 무늬가 나의 털을 숨겨주기 딱 좋았다.
잠시 의자에 앉아서 다리 스타킹을 만져볼때 마다 느낌이 참 묘하다...
전신거울 앞에서 한껏 스타킹을 올려보고 탄탄한 엉덩이에
티팬티 라인이 나의 심장에 두근거림을 올려준다.
그리고 여성성의 상징인 가슴을 만들기 위해
나의 살들을 모아모아 브레이지어를 착용했다.
나에게 맞는 브레이지어를 찾기가 힘들다 보니,
끈을 끌어모아서 등이 땡기는 듯한 느낌이 되어서야 겨우 착용이 가능했다.
그리고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옆구리에 튀어나온
살을 숨기기 위한 코르셋을 준비했다.
줄을 쭈욱..풀고 허리에 위치하고...
"헙..."
한껏 숨을 들어마시고 나서, 등에 있는 줄을 떙기기 시작한다.
코르셋이 참 신기한게, 조금씩 조금씩 줄을 땡기면, 점점점 허리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타이트 하게 줄을 땡기기는 힘들었다.
어느정도 옆구리만 잡아준다는 생각을 하고 매듭을 지었다.
그리고 다른 도구를 들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헉...."
코르셋으로 인해서 허리를 굽힐수가 없었다.
도구 집는 생각을 하지도 못하고 잠시 어떻게 하지 고민을 했다.
엉덩이 부터 땅에 닿게 조심스럽게 앉았다..
앞에 준비한 구두는 힐이 12cm가 되고, 앞에는 가보시가 3cm가 있는 구두였다.
발목에 고리가 있어서 한번 신으면 벗기 힘든 스타일이여서 나는 만족을 하였다..
겨우 구두를 신고 나니 , 낑낑되는 모습이 앞의 전신거울에 비춰지고...
완성을 위해서 원피스를 입었다.
목폴라 긴팔원피스라서.. 나의 남성성을 감출수 있는 옷이었다.
그리고 나서 긴머리 가발로 마무리를 한다.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검정색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은 잘록한 허리를 가진, 매력적인 긴머리 여자 였다.
특히, 전신거울 앞에서 옆모습을 볼때면, 내가 봐도 매력적인 힙을 가진 여성이었다.
얼굴은 비록 선이 강한 남성일지 모르나,
뒷모습 만큼은 한번은 더 눈길이 가는 모습이었다.
나의 모습에 만족하는 나는 하나씩 또다른 여행을 준비를 한다.
속옷이 보이지 않게, 조심스럽 무플을 겹쳐 앉는다.
하이힐의 스트랩을 벗지 못하게 스타킹 색과
동일한 색상의 테이프로 스트랩 부분을 테이핑을 한다.
테이프는 로프와 다른 구속감을 준다.
흡사 .. 정말 강력한 스타킹을 신거나, 스타킹을 몇겹을 신은듯한 느낌?
그리고 양발목과 손목에 가죽 수족갑을 하나씩 채운다.
수족갑을 착용하므로 나는 원피스나 스타킹..코르셋을 쉽게 벗지 못하게 됐다.
거울속에 여성은 어두운 그림자에게 억압되고 그 어둠에 속하는 모습이다.
그 어둠에 자신이 벗어나려 해도 점점 강하게 죄어오는 듯한 어둠..
거울을 보다가 자신의 다리가 많이 벌어진것을 보고...
수치심에 차분하게 다시 다리를 오므렸다.
흡사, 계단을 오를때 속옷이 보일까 걱정하며 엉덩이를 가리는 모습처럼..
천천히 거울을 보며 일어나는 나는 목폴라쪽에 강아지 목줄을 채운다.
그리고 목줄의 링을 목뒷 부분에 놓고 링과 사슬을 자물쇠로 연결한다.
그 사슬을 나의 척추를 흘러내려, 엉덩이를 지나 무릎과 땅 사이에서 멈춘다.
그리고 허리쯤에 수갑을 사슬과 자물쇠로 연결한다.
차르르르륵...
또 다른 사슬.....20cm 될까 하는 사슬의 끝을 족갑과 자물쇠로 채운다.
그리고 반대편 발목에도 사슬과 족갑의 링에 자물쇠를 채운다.
이로써 열쇠가 없다면, 나는 20cm의 거리만을 움직일수 밖에 없고,
다른 사람이 나를 겁탈하려 해도 한번에 도망갈수 있는 길이는 20cm가 최대이다.
열쇠가 없다면 여기에서 벗어날수는 없을것이다.
촤라락..차락...
수갑과 사슬이 부딛치는 이소리가 나는 참으로 좋다.
목줄부터 허리을 지나 내 엉덩이...
그리고 무릎과 땅 사이에 있는 사슬과
내 양다리의 사슬을 자물쇠로 또 한번 연결하려 도전한다.
헙..헙....얼굴이 새빨개지도록 숙여도 내 마음처럼 연결이 쉽지 않았다.
코르셋의 구속은 언제나 나를 완벽하게 했다.
다만, 누군가가 나를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간절하지만..
결국 다시 주저앉아 겨우겨우 연결을 했다.
아차....겨우 20cm 였던 이동공간이,
10cm도 겨우 될까 말까였다. 줄길이를 생각하지 못하여
겨우겨우 벽에 기대서 일어날수 있었다.
조심스레 냉장고로 천천히 조금씩 한발짝씩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냉동실의 종이컵안에는 모든 자물쇠의 열쇠가 얼려있다.
"4~5시간 얼려놨으니깐~ 흠... 지금 몇시지? 오후 1시니깐 저녁이면 되겠지?:"
또 힘들게 문턱을 지나서, 방구석으로 갔다. 바닦의 강아지 밥그릇에 얼음을 던져놨다.
방문을 닫고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닦았다.
휴...이제....얼마 남지 않았다...다시 나는 힘들게 힘들게 전신거울 앞에 섰다.
이제 나의 모습을 볼수 있는 얼마남지 않는 시간, 요
염하게 무릎도 겹쳐보고, 가슴도 살짝 만져보고 ...
얼굴생김새를 떠나, 남성이 아닌 여성이... 내 눈앞에...은빛 사슬에 구속되어있다.
한참을 보다 ... 이제 마음을 먹었다.
안대를 쓰고 나니 심장소리가 더욱 더 커지는 듯 했다.
안대가 쉽게 벗겨지지 않게 테이핑을 강하게 둘렀다.
이마부터, 콧선까지.. 가발이 들러붙을수 있는 걱정이 들었지만,
나의 손에 힘은 점점점 강하게 둘렀다.
휴..... 이제....시작하자
철컥...철컥.....
이제 나는 자유가 묶인....한 여성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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